도교육청 13억여 원 투입, 흡연예방사업 적극 전개…지난해 8.1%
충남도교육청이 학생들의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몰두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도내 학생들의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최근 초·중·고 등 713개 교에 학교흡연예방사업비 13억 8300만 원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충남지역 학생 흡연율은 지난 2013년 11.7%, 2014년 10.4%로 전국 평균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었지만 흡연 예방 사업 등의 전개로 지난해에는 전국 평균 수준인 8.1%로 떨어졌다.
도교육청은 올해 학교흡연예방사업을 통해 학생 흡연율을 전년보다 0.5%포인트 낮은 7.6%로 낮춘다는 목표를 세우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흡연예방사업을 음주예방교육과 병행해 늘어나는 청소년 음주율도 낮추고 흡연율도 낮추는 1석 2조 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흡연예방 및 금연교육을 위한 교육, 홍보 및 캠페인, 학생·교직원·학부모 교육, 금연프로그램 운영 등 기본적인 사업만 추진하는 ‘기본형 학교’에는 학교당 100만~200만 원씩 지원하고, 지역상황 및 학교 특성을 고려해 사업을 개발·추진하는 ‘심화형 학교’에는 500만~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우길동 체육인성건강과장은 “흡연의 유해성에 대해 학생들의 인식이 높아지며 전체적인 흡연율이 낮아지고 있어 다행스럽다”면서 “올해는 더욱 적극적인 흡연예방사업을 펼쳐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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