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생활권 M5블록 3.3㎡ 당 평균 2470만 원…올 1분기 입찰 2곳뿐

올해 1분기 세종에 공급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단지 내 상가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격 비율)이 253%를 기록해 공급가의 2배 이상이 돼야 낙찰이 가능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 1분기 LH 단지 내 상가는 세종시와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 총 2개 상가(12개 호)의 입찰이 진행됐다. 세종시 1-3 생활권은 M5블록은 3.3㎡당 평균 2470만 원 수준에서 주인을 찾았고, 8개 호의 평균 낙찰가율은 253%로 집계됐다. 광주전남혁신A4블록은 2716만 원 수준에서 모두 주인을 찾았고, 4개 호의 평균 낙찰가율은 193%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최대치로 공급됐던 LH 단지 내 상가는 올해 1분기에 2개 상가만이 입찰에 나섰다.

한편 올해 1분기에 전국적으로 총 41개 상가가 분양을 시작했다. 이는 전분기인 2015년 4분기 공급의 절반 수준이며, 1분기로만 봐도 최근 3년 중 가장 적은 물량이다. 일반적으로 매년 1분기는 상가 분양이 저조한 비수기로 분양 물량이 적은 편이다. 이 기간에 충남은 6개 상가가 분양에 나섰다.

올해 전국적으로 LH 단지 내 상가는 지난해(66개)보다 많은 71개 상가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전에서는 4개 LH 단지 내 상가가 입찰을 진행한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LH 단지 내 상가는 단지 저렴하게 공급된다고 해서 투자에 뛰어들 것이 아니라 배후 단지는 물론이고 도보 동선과 차량 동선, 주변 상권 형성 여부 등을 분석한 후에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LH 단지 내 상가는 공급가격은 낮지만 경쟁이 치열해 공급가의 2배는 돼야 낙찰 가능하다는 것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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