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마트와 잇따라 협약체결
전국 매장 농산물 입점·특별전 개최
충남도가 국내 대형마트와 잇따라 농산물 유통협약을 체결하며 도내 농산물 유통망 확대에 나서고 있다.
도는 27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본사에서 ‘충남도-홈플러스 농산물 유통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 광역 원예브랜드인 ‘충남오감’ 6개 품목과 청풍명월골드 등 총 7개 품목이 전국 141곳의 홈플러스 매장에 3년간 입점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선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8일간 전국 141곳의 홈플러스 매장에서 도내 생산 농산물 10개 품목을 대상으로 ‘충남 농산물 특별전’이 열린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유통시장 점유율 1위의 이마트와 도내 농·수·축산물 유통협약을 체결, 전국 150개 이마트 매장에 충남오감 등 11개 품목을 입점시켰다.
또 지난해 7월에는 도와 롯데슈퍼 간 ‘도내 유기농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이 체결돼 전국 350개 롯데슈퍼 매장에 도내 생산 유기농산물을 납품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도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국내 1·2·3위 대형유통 업체를 통한 안정적 농산물 판로가 확보됨에 따라 도내 농가의 참여기반 확대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와 편의점, SSM에서의 기획 판매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도는 오는 29일 농촌 6차산업 상품판로 확대를 위해 롯데백화점과의 상생협력 협약식을 맺고 다음달에는 GS리테일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전국 280개 매장에서 충남 농산물 판매전을 벌인다.
도 관계자는 “잘 길러내도 잘 팔 수 없다면 3농혁신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없을 것”이라며 “시장개방과 가격경쟁 심화에 대한 대책으로 도내 농산물이 안정적인 판로를 갖출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김혜동 기자 khd@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