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전 2진급 출전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고 2진급 선수들을 대거 투입한 프로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정규 시즌 1위인 대한항공에게 1-3으로 패했다.삼성화재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16 23-25 19-25 24-26)으로 대한항공에 경기를 내줬다.이미 순위(3위)를 확정짓고 준플레이오프전을 준비 중인 삼성화재는 주전을 쉬게 하고, 2진급 선수들을 투입시키는 등 주전급 선수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여유로운 경기를 펼쳤다.오는 16일 4위 LIG손해보험과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을 앞둔 삼성화재는 좌우 쌍포 가빈 슈미트와 박철우, 센터 고희진, 세터 유광우를 1세트에만 기용해 실전 감각을 유지토록 했다.삼성화재는 가빈과 박철우가 11점을 합작해 25-16으로 1세트를 먼저 가져갔지만 2진급 선수끼리 맞대결을 펼친 2세트부터 대한항공에 밀려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2, 3세트를 대한항공에게 내준 삼성화재는 4세트 막판 가빈과 고희진을 다시 투입하는 등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투지를 발휘했다. 하지만 24-24에서 대한항공 신영수의 밀어넣기와 조성철의 오픈 공격으로 대한항공에게 두 점 내줘 세트스코어 1-3으로 지고 말았다.◆경기전적(13일)▲남자부대한항공(25승 5패) 16 25 25 26 -3삼성화재(16승14패) 25 33 19 2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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