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이 교직원 업무경감을 위한 강력한 시동을 걸었다.
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의 교직원 업무경감을 위해 홍보성 문서 분류 프로그램과 교육정보통계시스템을 이용한 통계자료 제공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홍보성 문서 분류 프로그램은 접수된 공문 중 단순 홍보성 공문은 공문 게시판에 탑재함으로써 공문서 처리에 대한 행정력 낭비와 담당자 지정으로 인한 직원 간 갈등을 완화하게 된다.
도교육청이 지난해 공문서를 분석한 결과, 전체 문서 중 학교 간 홍보성 문서가 4%, 외부기관 홍보성 문서가 5% 등 전체문서의 9%가 홍보성 문서로 확인됐다.
충남교육청은 지난달 18일 학교 공문게시 기능을 적용한 데 이어 지난 2일부터는 외부기관 홍보성 문서 분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또한 교육정보통계시스템을 이용해 통계자료를 수집·제공함으로써 학교에 대한 자료요구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교육정보통계시스템은 사용자가 언제든지 교육 관련 통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교육부 및 교육청 업무 지원을 위한 통계정보서비스이다.
그동안 일선 학교들은 매년 늘어나는 국회, 도의회 및 유관기관이 요구하는 통계성 자료 작성으로 인해 업무 부담이 가중돼 왔으나 이 시스템이 가동됨으로써 앞으로는 신뢰성 있는 통계자료 제공은 물론 교직원의 업무 경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황 도교육청 총무과장은 “홍보성 문서 분류 프로그램과 교육정보통계시스템을 이용한 통계자료 제공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공문 감축과 실질적인 교직원 업무경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