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학교-지역사회 연계 저소득층 학생 지원 앞장 성적·학교생활 만족도 ↑

“학업 성취도가 향상되고, 학교생활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대전 A 초등학교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 학생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복지네트워크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학교 부적응 학생들이 지역 대학의 인적자원 활용, 교육경력이 있는 학부모 강사를 이용한 학습지도, 상담전문기관의 업무 공유를 통한 위기 학생 관리 등으로 행복한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다. 그 결과 4~6학년 기초학습 부진 학생 모두가 100% 구제되고, 학업 성취도도 9.7%(국어, 수학 평균) 향상됐다. 특히 학생 99%, 학부모 100%가 학교생활 만족도를 보통 이상으로 답하고, 우울, 짜증, 불안 등 학생들의 부정적 심리감이 감소돼 학교생활의 긍정적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B 중학교 역시 교육복지사업에 대한 성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B 중학교는 집중지원학생 프로그램과 위기가정학생 통합관리를 실시해 성적 향상과 더불어 학교 부적응 학생이 감소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 수는 2009년 대비 국어 8명, 영어 14명, 수학 13명, 과학 8명 등으로 감소했다. 무단 결석 관리학생 비율도 2008년 11.2%에서 2009년 4.9%, 올 0.6% 등으로 꾸준히 줄어들었다. 대전시교육청이 지역 아동, 청소년의 평등한 교육기회를 주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교육복지우선사업이 실질적인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효과를 바탕으로 교육복지투자사업의 집중 지원 대상 학생 참여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학력증진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더불어 늘고 있다. 특히 학력증진, 심리정서프로그램, 복지프로그램 등의 참여 학생 만족도가 높아 학교생활에서 더 많은 재미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참여 학생의 학부모들도 프로그램 지원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 전체 교육 수요자의 만족도를 크게 끌어 올리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학교와 협의를 통해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육 혜택이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낼 수 있게끔 관련 교원 등의 연수계획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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