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태어나서 살고 죽는 사이에 가장 찬란한 순간, 인간이거나 미미한 사물이거나 간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게는 그런 순간이 있다. 우리가 청춘이라고 부르는 그런 순간이.” 거친 들숨과 날숨, 절망과 상처를 동반하는 청춘은 상처투성이다. 인생의 가장 아름답고 파랗게 빛나는 이 시기 청춘남녀는 가장 크게 웃고, 울고, 기뻐하고, 좌절하며, 사랑하고, 헤어지며 성장한다. 고민하고 상처받았기에 오히려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시간.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는 바로 그 청춘의 이야기이다. 신경숙 작가는 사랑의 기쁨과 상실의 아픔을 통과하며 세상을 향해 한 발짝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청춘세대를 여러 개의 종소리가 동시에 울려퍼지듯 보여준다.▲저자: 신경숙 ▲출판사: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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