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8% 올라 상승폭 전국 최고…신규물량 많은 충남은 하락세

세종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키우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충남은 신규 공급물량 부담으로 매매가격 하락폭이 커지는 등 지역별 차별화가 심화되는 분위기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4일 대비 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세종의 전셋값은 0.38% 올라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세가격은 기준금리 인하와 디딤돌 대출 등 정책효과에 따라 전세수요가 일부 매매수요로 전환된 가운데 수급불균형으로 대전(0.06%), 충북(0.07%) 등은 상승했다.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이 많은 충남은 0.05% 떨어졌다.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대전 상승률은 0.02%로 전주(0.00%)보다 소폭 올라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충남은 신규 공급물량 부담으로 하락세(-0.05%)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 측은 “지방은 신규 입주물량이 많거나 조선, 철강 등 산업경기가 침체된 지역에서 하락세 이어지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박길수 기자 bluesk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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