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 선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은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에서 18일 밤(현지시간) 열차 도끼 만행을 저지른 범인은 IS 요원으로서 그가 이 행위를 사전에 다짐하는 것을 촬영한 것이라며 해당 비디오 영상을 19일 공개했다.

이 보도를 인용한 슈피겔온라인은 영상 속에서 그 범인으로 소개된 자는 "나는 IS의 군인으로서 독일에서 성스러운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손에 칼을 쥔 채 모국인 아프가니스탄 말로 이같이 말하고 "너희는 우리의 남자와 여자, 그리고 아동을 죽이려고 우리의 땅들(국가들)로 온다"고도 주장했다.

슈피겔온라인은 이 비디오의 촬영 시점은 불분명하다고 썼다.

이와 관련, AFP 통신은 등장하는 범인의 성명을 '모하메드 리야드'라고 소개했다.

앞서 아마크 통신은 17세 아프가니스탄 난민 출신 범인의 거처에서 손으로 그린 IS기(旗)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그를 "IS 전사"로 특정하며 이번 범행의 배후는 바로 IS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독일 관할 바이에른주정부의 요아힘 헤르만 내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범인이 스스로 이슬람 극단화에 이른 것으로 판단하면서 IS와 연계된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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