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원+경상실시료 15%에 다음소프트로

▲ (왼쪽부터) 한선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과 신양식 기보 충청영업본부장, 윤준태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26일 KISTI에서 기술기회발굴시스템(TOD)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KISTI 제공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기업의 신사업 발굴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기술기회발굴시스템(TOD)을 ㈜다음소프트에 이전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 조건은 선급기술료 5억 원과 경상실시료 15%다. TOD는 특허와 상표문서에 존재하는 20만 개 안팎의 제품 간 다양한 관계분석을 통해 기회제품의 지능적 추출, 자동화된 제품 매력도 평가, 경쟁기업 제품 포트폴리오 분석 및 벤치마킹 기회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제품-기술-기업 관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전 세계 유일의 정보분석시스템으로 시범서비스(http://tod.kisti.re.kr)를 통해 신제품 아이디어 수집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음소프트는 TOD를 패키지화해 국내외 제조업, 컨설팅 업체, 기술경영 관련 기관 등을 대상으로 라이선스 판매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TOD를 통해 기회 제품 도출 외에도 기업 간 경쟁분석, 제품의 요소기술 분석, 산업분석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기술혁신형 기업의 신사업 아이템 발굴 및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다음소프트는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 5년 이내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는 게 다음소프트의 예측이다.

한선화 KISTI 원장은 “지능형 정보분석시스템의 활용 가치가 점점 높아지는 만큼 KISTI가 보유한 기술이 산업에 활용될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지속적으로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활성화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준 기자 lk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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