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꽃 수 만본과 유등 700여점 금강 수놓아

▲ 제62회 백제문화제 주 행사장인 공주시 금강신관공원 미르섬이 형형색색의 꽃과 유등을 포함한 화려한 조명으로 장관을 연출한다. 지난해 백제문화제 주무대 주변 야경. 공주시 제공

제62회 백제문화제 주 행사장인 공주시 금강신관공원 미르섬과 축제장 주변이 형형색색의 꽃과 유등을 포함한 화려한 조명으로 장관을 연출한다.

공주시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백제마을 고마촌이 조성되는 미르섬에는 가을을 대표하는 꽃인 코스모스가 행사장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으며, 수만 본의 꽃으로 표현된 CI와 BI, 꽃탑 등이 조성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야생화 화단을 조성해 철포나리, 두메부추, 감국, 층꽃 등 다양한 야생화를 만나 볼 수 있으며, 미르섬 진출입로에 국화, 백일홍, 맨드라미, 사피니아 등의 계절꽃 화분을 설치해 꽃으로 물든 미르섬이 관광객과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미르섬은 금강을 가로지르는 부교의 진출입로로써 많은 관광객들이 드나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야간에는 미르섬 속의 빛 광장과 금강 위를 수 놓을 700여 점의 유등들이 축제장을 화려한 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김규태 시 공원녹지팀장은 “백제문화제 기간 낮에는 꽃으로 물든 아름다운 백제가, 밤에는 빛으로 물든 화려한 백제가 펼쳐질 것”이라며 “많은 관광객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알찬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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