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철 씨 국회 농해수위원장상

중증장애를 이겨내고 서해안 최초로 바다송어 양식에 성공한 윤경철(사진) 한국선원장애인인권복지협회 충남지회장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지난 20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 주최·주관으로 열린 ‘제10회 장보고대상’ 시상식에서 감전사고로 두 팔과 왼쪽 다리를 잃은 장애를 극복하고 서해안에선 최초로 바다송어 양식에 성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2014년 일본을 필두로 중국·싱가포르·미국 등으로 수출 확대에 노력한 윤 지회장에게 국회 농해수위원장상(상금 500만 원)이 수여됐다.

장보고대상은 통일신라 후기의 해상왕 장보고의 해양 개척정신을 계승·발전하려는 취지에서 매년 해양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개인이나 단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올해는 윤 지회장 외에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해양과학기지인 이어도 기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심재설 책임연구원이 대통령상, 연안 4800여㏊에 바다 밑 도시계획을 추진한 부산시 기장군이 국무총리상, 한국물류업계의 해외 진출에 기여한 어재혁 CJ 로킨로지스틱스 수석부총재가 해수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장보고대상의 위상과 인지도를 높인 김성훈 ㈔장보고글로벌재단 이사장이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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