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르트문트(독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도르트문트는 3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 1-0 승리를 거뒀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12분 아드리안 라모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확히 헤딩, 결승 골을 터뜨렸다.
도르트문트는 3승 1무(승점 10)를 기록, 3위 스포르팅 리스본(승점 3)에 승점에서 여유 있게 앞서며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에 올랐다.
박주호는 이날 도르트문트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F조 다른 경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레기야 바르샤바(폴란드)와 3-3으로 비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가레스 베일과 카림 벤제마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다 2-3으로 역전당했지만, 후반 40분 마테오 코바치치의 동점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16강 진출 확정을 노렸던 레알 마드리드는 2승 2무(승점 8)로 주춤했지만,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승점 차가 커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G조에서는 3연승을 달리던 레스터시티(잉글랜드)가 코펜하겐(덴마크)과 0-0으로 비기며 3승 1무(승점 10)를 기록했다.
FC포르투는 브뤼헤(벨기에)를 1-0으로 꺾고 2승1무1패(승점 7), 조 2위로 올라섰다.
코펜하겐은 승점 5를 기록하며 3위로 내려왔지만,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H조 세비야(스페인)는 디나모 자그레브(승점 0·크로아티아)를 4-0으로 대파했다.
지난해까지 UEFA 유로파리그 3연패를 이룬 세비야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 3승 1무(승점 10)로 16강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
같은 조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올랭피크 리옹(승점 4·프랑스)과 1-1로 비겨 2승 2무(승점 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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