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맨유 루니
A매치 기간 만취한 채 찍힌 사진으로 물의를 빚은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에 대한 비난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루니가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유와 아스널전 1-1 무승부 후 기자회견에서 "미디어가 내 부고 기사를 쓰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루니는 앞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조별리그 스코틀랜드전에서 3-0으로 승리한 다음 날인 12일 결혼식에 참석했고, 저녁 늦게 만취한 사진이 보도돼 논란이 되자 사과한 바 있다.
 
루니는 "나는 잉글랜드를 위해 뛰는 것이 좋고, 지금까지 내 성취에 대해 자랑스럽다. 그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현재 진행되는 논란이 수치스럽다"고 밝혔다.
 
또 그는 "(나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 계속 이대로 둘 수는 없다. 그게 내가 말하고 싶은 전부"라고 덧붙였다.
 
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은 "선수가 국가대표팀에 가면, 국가대표팀 소속이다"면서 "나는 어릴 때부터 누군가에게 뭔가 빌리면 내 것보다 더 잘 관리해야 한다고 배웠다"고 루니를 보호하지 못한 잉글랜드 축구협회를 비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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