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시인 24일 충남도청 특강

‘풀꽃시인’으로 불리는 나태주 시인이 오는 24일 오전 10시 충남도청에서 ‘시로 물드는 아름다운 삶’을 주제로 특강을 갖는다.
도가 마련한 11월 명사특강에 초청된 나태주 시인은 이날 강연에서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시를 통해 마음의 위로를 얻는 방법을 깨우쳐줄 예정이다.
1945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문단활동을 시작한 그는 공주 장기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 후에도 공주문화원장, 충남문화원연합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고, 현재 공주에서 풀꽃문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나태주 시인의 대표 시 ‘풀꽃’은 ‘오래 보아야 예쁘다, 자세히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라는 단 세 문장으로 된 시로, 간결하지만 강한 울림을 통해 사람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주며 25년간 가장 사랑받은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글판 1위로 뽑혔다.
최근까지 시집과 산문집을 40여 권 발간했고, 특히 ‘풀꽃’, ‘행복’, ‘선물’과 같은 시들은 초·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돼 있다.
이번 명사특강은 도청 직원뿐 아니라 지역민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내포=김혜동 기자 khd@ggilbo.com
김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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