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진 스님이 시국에 대해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는 사이다를 넘어 탄산수 같은 발언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명진스님은 촛불 집회와 관련해 "촛불 쓰나미였다"라고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촛불은 정의로움과 올바른 세상을 위한 것이었다"며 "박근혜 정부는 출범 뒤부터 권력의 눈치를 보느라 바빴다"는 발언도 덧붙였다.
명진스님은 과거에도 이명박 정부와 관련해 쓴소리를 남긴 바 있다. 또한 여러 정치 이슈에 관한 소신있는 발언을 한 인물로 유명하다.
한편, 명진스님의 이 같은 발언과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촛불은 바람이 불면 다 꺼진다"는 발언과 비교되고 있다.
김진태 의원은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결국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돼 있다.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고 촛불 집회에 대해 폄하하는 듯 한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시민들은 바람에도 꺼지지 않는 SED 조명으로 불빛으로 파도를 만드는 등 이에 대응하는 제스쳐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뿐 아니라 춘천 시민들은 김진태 의원 사무실 앞까지 촛불 시위 행진을 이어가며 김진태 의원의 발언에 반기를 들며 민심을 표출했다.
한편, 명진스님은 현재 민족21의 발행인으로 있다.
/김미영 기자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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