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제 3차 대국민담화가 공개된 가운데, 조원진 의원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이에 대한 발언을 남겨 눈길을 끈다.
그는 이날 대국민담화에서 박 대통령이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라고 밝힌 것에 대해 "질서 있는 퇴진을 이야기 한 것"이라며 "국회에게 공을 넘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앞서 조원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거짓말하지 말라'고 비난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는 박지원 위원장이 새누리당 내에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의원이 60명 이상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조원진 국회의원은 "여단 분열을 위한 거짓말을 중단하라"면서 자신이 파악한 바로는 60명 숫자의 반밖에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조원진 국회의원은 또 야당 대표나 잠룡들의 언행이 도를 넘고 있다면서, 이미 정권을 잡은 냥 '안하무인' 하는 행동을 국민이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3차 대국민 담화를 통해 "대통령직 임기 단축에 대해 국회에 맡기겠습니다.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혼란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주면 그 절차를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 나겠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미영 기자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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