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3만달러 수수 의혹을 받자 관련 종목들이 동반 하락세를 보인 반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테마주는 강세였다.

26일 주식시장에서는 '문재인 테마주'는 일제히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특히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한 고려산업[002140]은 상한가(29.84%)로 상승한 6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고려산업은 상임 고문이 문재인 전 대표와 경남고 동문이라는 이유와, 자회사인 금강공업의 사외이사가 문재인 전 대표의 사법연수원 동기라는 점, 회사가 문 전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위치했다는 점이 주가 급등에 불을 붙였다.

또한, 우리들제약[004720]과 우리들휴브레인[118000]이 각각 4.93%, 7.11% 상승했고, DSR[155660](5.08%), DSR제강[069730](5.67%), 뉴보텍[060260](4.43%)도 상승세에 합류했다.

이에 비해 차기 유력 대선 주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엮인 테마주식이 반 사무총장의 23만 달러 수수 의혹 보도 영향으로 26일 동반 급락했다. '반기문 테마주'의 대표주자인 지엔코[065060]는 전 거래일보다 6.69% 떨어진 7천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문전자[014910](-12.37%), 광림[014200](-11.60%), 씨씨에스[066790](-10.43%), 한창(-11.46%), 휘닉스소재(-8.67%) 등 다른 반기문 테마주도 모두 급락했다.

최근 반기문 관련주에 묶이면서 수차례 급등한 큐로홀딩스[051780](-2.81%)도 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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