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9%, 안철수 8.8%, 유승민 4.9%, 심상성 1.2% 순…리얼미터 조사

조기 대선이 다자구도로 치러지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한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2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구랍 27일과 2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14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이 6명의 후보(새누리당-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민주당-문재인, 개혁보수신당-유승민 의원, 국민의당-안철수 전 공동대표, 정의당-심상정 대표, 무소속-반기문)가 출마해 다자구도로 치러진다는 시나리오 하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28.9%로 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무소속 반기문 후보가 21.3%로 문 후보에 7.6%포인트(오차범위 밖) 뒤져 2위에 랭크됐다. 다음으로 새누리당 황교안 후보 9.0%, 국민의당 안철수 8.8%, 개혁보수신당(가칭) 유승민 후보 4.9%, 정의당 심상성 후보 1.2% 순으로 집계됐고, 부동층(‘지지 후보 없음’ 또는 ‘잘 모름’)은 25.9%였다.

이번 조사는 스마트폰앱(61%), 무선(23%)·유선(16%)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됐고, 올 6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통계가 보정됐다. 응답률은 15.6%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포인트이며,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www.realmeter.net)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www.nesdc.go.kr)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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