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주차 국민생활체육 대전시 야구연합회 사회인 야구리그 34경기가 지난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각 조 리그 상위권 팀들의 강세가 유난히 돋보인 한주였다.먼저 14일 벌어진 토요-공무원리그에선 대전경찰야구동호회가 장단 25안타를 쳐내며 대전보훈병원을 무려 20점차로 누르고 콜드승, 리그 3위(6승 1무)에 올랐다. 선공에 나선 대전경찰야구동호회는 1회초부터 대량 득점(9점)했다. 4회까지 매회 득점을 올린 대전경찰야구동호회는 1회말 2점을 제외하곤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5회말 종료 22-2,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충남대직장야구단도 대전서구청야구동호회에게 단 한 개의 안타만을 내주며 15-3으로 콜드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승 1패를 기록한 충남대직장야구단은 리그 4위를 기록했다.토요리그에선 7080이 삼성카드 와이낫을 25-0으로 꺾고 6경기 전승으로 A조 1위를 고수했다. 조 1위와 최하위 팀 간의 대결이라 결과는 불 보듯 뻔했다. 7080은 1회초 안타 10개 등 타자 이순하며 14점이나 득점했다. 분위기를 탄 7080은 3회 7점, 4회 3점, 5회 1점을 올리며 삼성카드 와이낫에 대승을 거뒀다.일요-보문리그에선 A조 선두 어깨동무야구단이 B조 패거리들에게 역전승을 일궈냈다. 1회초 선취점(2점)을 올린 어깨동무야구단은 1회말 수비에서 상대 패거리들에게 6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다. 이후 추격에 나선 어깨동무야구단의 타선은 집중력을 발휘해 2회초 동점에 성공했다. 어깨동무야구단은 신들린 듯한 안타쇼를 선보이며 3회 6점, 4회 7점을 득점했다. 5회에도 한 점 올린 어깨동무야구단은 패거리들에게 추가 1실점만 허용하며 5회말 20-7로 이겼다.인터방식으로 치러진 A조 대전팔콘스와 B조 대전나인스포츠야구단과의 경기는 9-9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경기 초반 1회와 2회 차례로 1점씩 득점한 대전팔콘스는 2회말 대전나인스포츠야구단에게 6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6회까지 5-9로 뒤지며 패색이 짙던 대전팔콘스는 7회초 분위기 반전에 나서며 9-9,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7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대전나인스포츠야구단이 추가 득점에 실패해 이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