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시장, 방문단 접견
미국 남부텍사스에 위치한 글로벌 산업도시 맥알렌시(市)가 대전시와 첨단과학기술 및 경제산업 분야의 교류를 희망해 왔다.
대전시는 19일 케이드 파트리즈 맥알렌시 경제개발청 회장, 이구엘 곤잘레스 팬암대학 부총장 등의 일행이 염홍철 시장을 예방, 맥알렌 시장의 친서를 전달하며 교류의사를 표시해왔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염시장은 “한국은 응용과학은 발달했지만 상대적으로 기초과학의 수준이 낮았으나 이번 과학벨트 확정으로 기초과학을 선도하는 국가가 될 것이고 그 중심에 대전이 설 것”이라고 대전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케이드 파트리즈 맥알렌시 경제개발청 회장은 “지난 17일부터 3일간 KAIST 등에 머물면서 대전의 과학기술의 뛰어남을 직접 느끼고 봤다”며 “과학벨트 유치로 대전의 경제효과는 물론 대한민국의 과학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믿는다”고 화답했다.
맥알렌시는 북미지역의 차세대 첨단제품 제조·생산 사업화의 선도도시로 미국의 장기 경기침체 속에서도 연 10% 이상의 경제성장을 이룬 글로벌 산업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양웅태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대전시와 맥알렌시 간의 교류협력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미국을 오가며 두 도시의 상호협력 방안을 제안해 왔다. 시는 오는 8월경에 미국 현지를 방문, 상호기술교류 및 경제협력을 위한 협의체 구성, 맥알렌시의 WTA 회원가입 권유 등 다각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남희
nhhan@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