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지진 등 악재에도 올들어 18.1% 증가
리비아 사태와 일본 대지진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충남지역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18%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충남도와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도내 수출액은 187억 3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0억 7100만 달러보다 18.1% 증가했다.
수입은 작년 같은 기간 76억 5800만 달러에 비해 33.6% 증가한 102억 33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85억 100만 달러의 흑자를 냈다.
수출에서는 반도체와 석유제품, 석유화학 중간원료, 컴퓨터, 합성수지, 자동차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반면 평판디스플레이와 센서는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줄었다.
수출금액은 중국이 70억 83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홍콩 29억 400만 달러, 일본 15억 700만 달러, 미국 12억 6900만 달러, 대만 12억 5300만 달러, 멕시코 7억 9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일본의 경우에는 강판과 합판, 직물, 생활필수품 등 지진 피해복구 품목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총수출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1%나 증가했다.
이 기간 중소기업 수출은 36억 9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억 600만 달러에 비해 36.6% 증가했다.
권희태 충남도 경제통상실장은 “현재 수출 상승세를 달리면서 올해 도내 수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하지만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잠정 발효 시 지역 수출기업이 유럽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