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오월드(이하 오월드)는 정부가 구제역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조정함에 따라 지난달 10일부터 관람을 제한해왔던 일부 전시공간을 관람객에게 다시 개방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월드는 11일부터 사슴 등 우제류 동물들이 많이 모여있는 마운틴 사파리와 초식수 사파리 등 2개 전시관을 개관한다. 오월드는 이같은 전시공간 개방조치와는 별도로 동물사 및 외곽지역에 대한 방역소독을 하루 3회씩 실시하고 소독을 완료한 차량에 대해서만 원내진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오월드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방역과 관련된 오월드의 안내를 따라주시기 바란다”며 “완벽한 방역으로 동물들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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