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 이전 내용 군사기밀에 부쳐
○…충남도 공공기관 개별 이전 사업 중 최대 논란거리인 국방대 이전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국방부가 `기밀`과 `보안`을 빌미로 충남도에도 제대로 사업 추진과 관련된 정보를 전달하지 않고 있어 도가 답답함을 토로.
실제로 도민 대부분은 국방대 이전과 관련된 내용을 도가 자세히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해.
도 관계자는 "국방부에 전화를 걸어 사업 진척 상황을 물으면 해당 담당자는 두루뭉술한 내용만 반복적으로 말할 뿐 명쾌한 상황 설명을 하지 않고 있어 답답하다"고 호소.
공무원 도박 '뒷소문' 무성
○…지난달 31일 대전시청 ·구청 공무원들이 도박을 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사회에 파장을 일으켰던 대전도시공사 직원 상습 억대 도박과 유사한 사건이 터진 것이 아니냐는 긴장감이 팽배.
경찰수사 결과 상습적인 도박도 아니었고 판돈도 크지 않아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분위기.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들과 대전도시공사 직원들이 도박을 한 장소가 중구 사정동의 식당들이었다는 점 등이 이런 저런 뒷담화(?)성 소문을 양산하기도.
'소박한 삶' 김창수 의원
○…지난 31일 김창수 의원이 자신의 저서 ‘꼴찌를 부탁해’ 출판기념회를 가진 이후 정가 안팎에서 책 내용에 대한 평가가 이어져.
제목에 ‘꼴찌’란 단어를 넣어 주목을 끈 이 책을 읽어본 일부 독자들은 “대필을 동원한 다른 정치인들의 저서와 달리 기자출신답게 본인이 직접 쓴 글이란 느낌을 받았다”며 “가난하지만 나름대로 소신 있게 살아온 그의 이면을 볼 수 있었다”란 우호적 반응.
한 독자는 “이 책을 읽고 그가 법동 24평 아파트에서 살고 있고, 부인이 아이스크림 점포를 운영하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그가 왜 299명 전국 국회의원 중에 재산순위 꼴찌를 기록했는지 알 수 있었다”고 촌평.
공사거액 자문비 알고보니
○…대전에 위치한 한 공사(公社) 지역본부가 모 대학의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후 불필요하게(?) 많은 돈을 자문비 명목으로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 주변에선 해당 교수의 배우자가 이 공사와 관련된 중앙부처의 평가위원으로 활동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설이 돌아 ‘세상에 공짜란 없다’는 말을 절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