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라붐(LABOUM)이 데뷔 이후 음악방송에서 첫 1위에 등극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예능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솔빈(19)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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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 40회에는 전학생으로 만능 엔터테이너 임창정과 라붐의 솔빈이 출연해 탁월한 예능감을 뽐냈다.

두 사람은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해 교실을 휘젓고 다녔다.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임창정의 모습에 멤버들은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이날 솔빈은 임창정과 자신을 남매사이로 설정하며, 예능 베테랑들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당찬 모습을 보였다. 솔빈은 잠시도 쉴 틈을 주지 않는 특급 아재개그를 선보이며, 진짜 아재들을 당황시켰다.

솔빈은 "어릴 때 혼혈이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인디언 소녀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도 있다"고 말하며 뜬금없이 인디언 흉내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솔빈은 서장훈이 "남방계 인디언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하자 "집에 남방이 많다", 오랜만에 담배 드립을 선보인 김희철을 향해 "나 말보로 안 좋아한다. 소보로 좋아한다"고 응수했으며, 멤버들을 향해 "오리가 얼어 죽으면 '언덕'이다"라는 퀴즈를 내는 등 남다른 아재개그 실력으로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자신은 가장 하고 싶은거이 개그엔데 소속사 대표님에게 가못하게 한다"며 남다른 예능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28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휘휘(Hwi Hwi)'로 아이유의 '사랑이 잘'과 함께 1위 후보에 오른 라붐(솔빈, 율희, 해인, 유정, 소연, 지엔)은 아이유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데뷔 이후 첫 1위를 차지한 라붐은 수상 후 "존경하는 선배님과 1위 대결만으로 기뻤는데 감사하다"며"너무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17일 두 번째 미니앨범 미스디스키스(MISS THIS KISS)'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휘휘'로 컴백한 라붐은 업그레이드 된 상큼발랄 러블리 매력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라붐은 2014년 데뷔 이후 첫 1위를 차지했으며 '뮤지뱅크' 1위는 높은 앨범 판매량이 1위의 힘을 보탠 것으로 보고 있다.

라붐의 이번 앨범이 2만 8천여 장의 앨범이 초동 판매됐는데, 누리꾼들은 음원이나 영상에 비해 증가폭이 크다는 점을 들어 소속사 측에서 앨범은 대량으로 사재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한 노래 '휘휘'는 두 번째 미니앨범 '미스 디스 키스(MISS THIS KISS)' 타이틀곡으로 연인과의 키스를 노래한 경쾌한 댄스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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