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윤아가 배우 송윤아와 함께 '한끼줍쇼'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는 '새 시대 새 한끼 편'으로 꾸며져 배우 송윤아와 윤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서 한끼 얻어먹기에 도전했다.

송윤아는 "오늘 특별한 홍보를 하려 나온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남편 설경구가 이번에 영화 '불한당'을 개봉한다. 칸에도 간다. 영화가 잘됐으면 좋겠다"며 남편 홍보에 나섰다.

송윤아는 "남편이 1일 1식을 한다. 계속 몸관리를 한다"고 말하자 윤아는 "선배님이 요리실력이 최고다. 정말 맛있다"고 추켜 세웠다.

송윤아와 윤아는 본격적으로 미션 도전에 나섰지만 윤아는 첫번째 집의 초인종을 눌렀지만 거절 당했다.

반면 송윤아는 첫번째 집의 초인종을 누르자마자 성공했다. 마장동 주민은 송윤아가 벨을 누르고 설명하자 "'한끼줍쇼' 안다. 애청자"라며 가족과 상의를 끝낸 뒤 문을 활짝 열었다.

이에 송윤아는 양팔을 벌리며 환호했고 강호동은 "연기대상 받은 줄 알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마장동 주민의 딸은 "꿈이 배우"라며 송윤아에게 "눈물 연기를 할 때 눈물이 안 나면 어떻게 하냐"고 물었고 송윤아는 "어렸을 때는 대본과 상관없이 슬픈 생각을 했다. 나이도 먹고 많은 경험을 하면서 대본 상황이 이해가 되면서 억지로 눈물을 흘리려 하지 않아도 눈물이 흐른다.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윤아는 계속해서 거절을 당했다. 특히 두번째 집에선 "뭐야"라는 차가운 반응을 보여 윤아를 무안하게 만들었다.

또 다른 집에선 "지금 하고 있다"면서도 "드릴 만큼은 아니다. 같이 먹을 수 없다"고 단호하게 거절당했다.

하지만 윤아는 좌절하지 않고 강호동의 권유로 한 빌라에서 신혼부부의 집에서 '한끼 도전'에 성공했다. 윤아는 ""나름 열심히 활동했다고 생각했는데 좀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져 웃음을 자아냈다.

윤아와 강호동이 함께 한 끼할 집은 결혼한 지 1년된 신혼부부가 사는 집으로, 아내는 서투른 요리 솜씨를 가졌지만, 마트에서 사 온 반찬과 함께 정성스레 연어미역국을 끓여 두 사람에게 한 끼를 대접했다.

하지만 윤아는 또 한번 굴욕을 맛봐야 했다. 송윤아와 이경규가 한 끼 했던 집에서 집주인 딸이 이성경과 소녀시대 태연의 팬이라는 말을 전해 들은 윤아는 "저를 좋아해주시는 사람도 있듯이, 태연언니 좋아하는 사람도 당연히 있죠"라며 쿨하게 받아들였다.

이어 윤아는 태연 사인 CD를 선물해 주기로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켜 눈길을 끌었다.

한편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는 6.001%(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을 기록해 지난해 10월 방송을 시작한 이래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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