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 안전 공급 조치키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6일 서천을 찾아 염도상승 등으로 논란을 빚은 부사방조제와 지하수 오염 우려를 낳고 있는 ‘방치공’ 현장을 찾아 해법을 모색했다.

안 지사 이날 찾은 부사방조제는 강수량 부족과 상류 하천수 유입량 부족 등으로 지난달 초 담수호 염도가 4200ppm까지 상승해 농업용수로 적정한 수질염도는 1500ppm 이하이어서 농민들이 영농피해를 주장한 곳이다.

이날 주민과의 대화에서 정구윤 부사방조제 염분피해대책위원장은 “한국수자원공사 보령관리단에서 6월 25일까지 이앙된 묘가 활착 시까지 물 걸러대기를 위한 추가 용수공급을 요청하며 부사간착지 담수호가 염분농도가 상승원인은 농어촌공사 보령지사에서 수문관리 소홀로 인해 염분농도가 상승했다”며 대책을 세워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해 박남종 농어촌공사 보령지사장은 “직원들이 수시로 점검해 수문 관리 소홀은 있을 수 없고 예년에비해 강수량이 60% 정도 밖에 비가 오지 않아 담수호 염분농도가 상승했다”며 “이로 인한 영농피해를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답변에 나선 안 지사는 “부사호 염도 개선과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적극 조치할 계획”이라며 “방조제 안전진단 실시 등 부사호 관리에도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지사는 이에 앞서 어메니티 복지마을 방문해 “어메니티 복지마을이 노인과 장애인 복지문화단지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복지마을은 12만 4000㎡의 부지에 342억 원이 투입돼 노인복지관과 요양시설, 요양병원, 장애인복지관, 장애인보호작업장, 고령자용 보금자리 주택, 골프장과 게이트볼장 등 부대시설이 자리잡고 있어다.
이 마을의 특징은 한 곳에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받고, 유사인력을 통합배치를 통해 이용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 것이다.

이날 방문한 서천군 종천면 종천리 어메니티 복지마을은 ‘전국 최고 복지시설’로 꼽히는 곳이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