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영구(51)와 아내 신재은(40)이 '아침마당'에 출연해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고민상담소-내 말 좀 들어봐'에는 방송인 조영구 신재은 부부가 출연해 부부사이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조영구는 아내 신재은에 대해 "부부가 살면서 다른 점은 맞춰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집에 들어가서 정리정돈이 안된 것을 보면 화가 난다"고 말했다.

조영구는 이어 "아내는 옷을 벗으면 그대로 둔다. 음료수, 과자 먹은 것도 그대로 둬서 집에 들어가면 난장판"이라며 "분리수거도 안하고 한곳에 다 집어넣어놔서 보는 순간 '왜 아내는 내가 부탁하는 걸 안 들어주지' 하는 마음에 화가 난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이에 신재은은 "사실 나는 굉장히 평범한 여자다. 우리집에 오면 그렇게 난장판은 아니다"며 "그런데 남편이 워낙에 성격이 너무 꼼꼼하다"고 밝혔다.

신재은은 또 "남편이 단어 하나에 꽂히는 것 같다. 집을 안 치웠는데 너무 편하게 집구석이라는 표현을 쓸 때가 있다. 이런 단어에 꽂히면 뒤에 하는 말이 안 들린다. 남자니까 털털해서 그런 표현을 쓴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조영구는 "화가 나다 보면 욱한다. 하지 말아야 할 말이 나온다. 제가 존댓말을 해도 반말을 한다"라고 토로했고 신재은은 "40년을 안 했는데 어떻게 갑자기 해요?"라고 화를 냈다.

한편 신재은은 지난 2013년 방송된 MBN 인생고민해결쇼 <신세계>에서 '궁합'에 대해 얘기하던 중 "난 8살 연하 남편과 속궁합으로 결혼했다"는 박해미의 고백에 진심으로 부러워하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눈가가 촉촉해질 정도로 부러워하던 신재은은 갑자기 "궁금한 점이 있다"며 장진영 변호사를 향해 "부부관계를 얼마나 안하면 이혼법에 걸리나요?"라고 뜻밖의 질문을 던져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신재은은 이어 "여자는 연하의 남자와 신체적으로 맞는 것 같다"며 "난 남편이 11살이나 많다 보니 늘 손해보고 사는 기분이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옆에 있던 박철이 "당시에는 나이차를 감안하고 결혼했던 거 아니냐?"고 묻자 신재은은 "그땐 내가 귀신에 씌였던 것 같다"고 대답해 사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신재은은 "남편 조영구가 2년 전 급격한 다이어트 후 성욕이 확 꺾였다"며 방송에서는 말하기 힘든 19금 고민까지 거침없이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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