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충남대병원서 현판식, 말기암 환자·가족 등 지원
말기암 환자와 가족들의 지원을 돕는 ‘가정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가 대전에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전국 최초로 공공의료를 기반으로 한 지역중심의 가정호스피스체제가 구축된 것으로, 성과가 주목된다.
충남대병원(원장 송시헌)은 20일 오후 2시 대전지역암센터 2층 강당에서 ‘대전시 가정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현판식을 갖는다.
‘대전시 가정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는 관내에 거주하는 말기암환자와 가족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전국 최초로 민간에 사업을 위탁한 전문센터로, 충남대병원이 대전시로부터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받아 운영하게 됐다.
이날 행사는 대전지역암센터 임승평 소장의 식사와 내빈소개, 경과보고, 충남대병원 송시헌 원장의 인사말, 대전시 장시성 복지여성국장의 격려사, 권선택 국회의원의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 행사 후 2층 강당에서는 호스피스 완화의료팀장 김삼용 교수의 센터사업설명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충남대병원은 대전지역 5개 구 보건소와 연계해 전문의와 전문간호사, 사회복지사, 성직자가 함께하는 가정간호사업 및 심리상담, 영적 지지, 경제?사회적 지원, 의료기 무료대여, 임종 및 사별가족 돌봄 등의 업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1995년 문을 연 충남대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팀은 2003년 전문간호교육과정 개설, 2004년 보건복지부 호스피스 완화의료 시범사업자 선정을 거쳐 2008년 2월에는 ‘완화의료전문병동’을 개소하며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말기암환자 호스피스전문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활발한 호스피스 사업을 전개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