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부산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남부럽지 않게 자란 이언주 의원(45. 경기 광명을)은 1997년, IMF로 인한 아버지 사업 부도로 어머니가 각족 부업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고 당시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이언주 의원은 주변의 도움과 빚을 얻어 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다.

또한 집안의 생계와 동생들 학비에 보태기 위해 낮에는 학습지교사, 밤에는 호프집 등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했다.

변호사로, 대기업 임원으로 승승장구하며 집안에 쌓인 빚을 갚았다.  자신이 가족에게 큰 보탬이 되는 것 같아 힘들어도 뿌듯해했다.

그러나...자식들을 위해 늘 자신의 안위는 뒷전이었던 어머니께서가 2011년, 결국 건강을 잃고 세상을 떠났다.

이후 이언주 의원은 "내가 출세하면 뭐하나...돈 많이 벌면 뭐하나? 대한민국에는 우리 가족, 우리 아버지, 우리 어머니 같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데...과연 나의 소명은 무엇일까?"라 고민했다.

이언주 의원은 "가장이 무너지면 집안 전체가 무너지는 우리의 현실...살기 힘든 서민과 약자에게 '희망의 울타리가 되어주는 나라' 불공정하고 왜곡된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대기업과 서민이 함께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경제공동체' 이것이 바로 자신이 정치를 하게 된 이유"라 밝혔다.

부산 출신인 이언주 대변인은 19대 총선에서 경기 광명을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 민주당 원내대변인과 원내부대표, 청년위원장을 거친뒤 새정치연합에서도 청년위원장을 역임했다.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탈당하자 이언주 의원은 당 지도부를 비판하며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이 의원은 당 지도부를 지칭하며 "사람이 정치 이전에 사람과의 관계가 있는데 그래도 은혜를 입었으면 감사한 줄을 알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너무 은혜를 모른다"고도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탈당하던 당시를 회상하며 "안철수 전 대표 나갈 때도, 다 망해가는 당에 안 전 대표가 들어오는 바람에 우리 당이 솔직히 살았지 않았냐"면서 "그 때도 시늉만 했다, 말리는 시늉만. 우리가 다 보지 않았나"고 지적했다

한편 이언주 의원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를 향해 수위 높은 비난의 말을 내뱉았다.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경과보고서 채택과 인준 절차를 앞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정말 이렇게 문제가 심각할 줄은 예측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이어 "정부 출범 초기이기 때문에 잘 협조하자고 시작했는데, 어떻게 이런 분을 추천했을까 싶을 정도로 난감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개업식에 와 있는 심정"이라며 "웬만하면 물건을 팔아주고 싶은데, 물건이 너무 하자가 심해서 물건을 도저히 팔아줄 수 없는 딜레마에 봉착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언주 수석부대표는 "대통령이 말한 5개 기준인 고위공직자 원천 배제 기준을 수정해야 문제가 풀리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럴 때는 물건을 팔려고 하는 분이 해명하셔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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