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45. 경기 광명을) 국민의당 의원이 이낙연 총리후보자에 대해 수위 높은 비난의 말을 내뱉은 것에 대해 신동욱 총재가 연일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 '연일 실검' 막말 쏟아내다 문자폭탄 이어 비난 댓글폭탄만 맞은 꼴이다"라며 "오히려 자기 치부만 들통 난 꼴이고 다음 총선 유세 때 또 운다 한 표 받은 꼴이다. 이낙연 총리 후보가 물건이면 이언주도 의원직 반품(사퇴) 촉구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비난을 이어갔다.

신 총재는 전날에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이언주 의원 '막말 논란' 국민의당 남자 정청래 꼴이고 제2의 정미홍 꼴이다"라고 비유했다.

신 총재는 이어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지만 이언주 변신은 문재인 배신 꼴이고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준다고 용 꼬리 보다 뱀 대가리 나은 꼴이다. 문자폭탄에도 끄덕이지 않는 자살폭탄 꼴이다"라고 지적했다.
 

신 총재는 25일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이언주 '문재인 때리고, 이낙연 비하하고' 쓰리고에 피박 씌우려다 낙장불입 당한 꼴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신동욱 총재는 이어 "호남총리 아니라 강남총리는 향단이 아니라 월매 변신한 꼴이고 일자리 상황판 '70년대식 해법'은 최초의 문재인 대통령 비아냥 꼴이고 조롱`우롱 합친 쌍롱 꼴"이라 비난했다.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경과보고서 채택과 인준 절차를 앞두고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정말 이렇게 문제가 심각할 줄은 예측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이어 "정부 출범 초기이기 때문에 잘 협조하자고 시작했는데, 어떻게 이런 분을 추천했을까 싶을 정도로 난감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개업식에 와 있는 심정"이라며 "웬만하면 물건을 팔아주고 싶은데, 물건이 너무 하자가 심해서 물건을 도저히 팔아줄 수 없는 딜레마에 봉착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언주 수석부대표는 "대통령이 말한 5개 기준인 고위공직자 원천 배제 기준을 수정해야 문제가 풀리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럴 때는 물건을 팔려고 하는 분이 해명하셔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언주 의원은 26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만난 자리에서 청문회 기간 야당 의원들에게 집중된 문자 폭탄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와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는 회의장에 들어온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에게 "어떻게 회동하는지 알고 시간을 딱 맞춰서 문자 폭탄이 오는지 모르겠다. 오늘 대표한테도 오고 나한테도 왔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어 박 원내수석부대표를 향해 "사실 그게 특정세력이지 않으냐. 자칫 잘못하면 민의가 심각하게 왜곡되면서 인민독재 같은 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누가 어떻게 보냈는지 알 수 있겠느냐"고 받아쳤고, 이 원내수석부대표가 "조사를 하면 (된다)"고 맞서자 "그러니까 조사를 어떻게 해요"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이건 자제할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다. 해소할 방법을 찾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일을 할 수가 없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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