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014년 연기 안될 말"

이시우 보령시장(사진 왼쪽)은 한국중부발전 본사 보령 이전과 관련,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2012년 말까지 이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보령시 제공
지난 2005년 정부의 균형발전계획에 따라 ㈜한국중부발전 본사를 보령시 이전확정과 함께 중부발전은 오는 2012년 말 이전을 목표로 사옥 신축을 위한 부지매입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여론 및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중부발전이 임의로 본사 이전시기를 오는 2014년 11월로 연기하는 등 이전이 불투명 할 뿐 아니라 신보령 1, 2호기 건설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등 갖가지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관련 보령시는 22일 중부발전 임낙근 건설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사실관계 확인과 함께 오는 2014년으로 늦추는 안을 받아 들일 수 없음을 밝히고 당초계획대로 조직과 인력이 2012년 말까지 이전해줄 것 을 강력 촉구했다.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 당초의 계획이 차질이 빚어질 경우, 우선 본사 주소를 보령시로 이전등기하고 본사 이전관련 부서와 기획부서 등 핵심부서 인력만이라도 최단시일내에 이전토록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이를 위해 보령시는 오는 9월로 계획하고 있는 신보령 1, 2호기 건설 이행 협약시 본사 이전시기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후 협약토록 하는 등 본사이전과 신 보령 1, 2호기 건설 관련 인·허가 관계를 연계해 대책을 강구하고 당초 계획대로 추진 될 수 있도록 하는 대응방안을 내 놓았다.

이에 대해 중부발전은 전체 대상면적 3만 37㎡ 중 2만 1418㎡ 를 매입해 71%를 매입 완료한 상태지만 일부 부지매입에 난항과 함께 행정절차 및 건축설계 등이 지연되면서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부지매입과 대관 인·허가(고도제한 해제 및 지구단위계획 수립.결정)와 병행해 추진한다면 8개월을 단축, 건축설계에 착수할수 있다며 부지매입 등 신속한 추진이 이루어질 경우 조기이전도 가능성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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