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 연구팀이 동양철학과 현대의학의 융합적 관점의 의철학(醫哲學) 학술논문을 발표해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교수팀이 이번에 제출한 논문 ‘행동조절에 대한 성리학과 뇌 과학 이론의 현상학적 상통성과 의학적 함의: 퇴계 심학(心學)을 중심으로’는 인간의 마음과 행동’이라는 삶의 동일한 현상에 대해 성리학과 현대의학 이론의 양자 간의 유사성과 근접성을 고찰했다.
퇴계 성리학 이론의 핵심 개념인 본연지성, 인심, 도심, 사단, 칠정 등을 현대 뇌 과학으로 풀어냄으로써 성리학 사상을 전통과 이론의 틀 속에 가두지 않고 현대의학의 뇌 과학 연구와 임상 진료에 적용해 교육적 측면에서 보건의료인들의 인성 교육에 현대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 학계 최초로 발표된 독창적인 동양철학과 현대의학의 융합연구 성과물이다.
김 교수는 알코올 분야 100여 편, 가정의학 분야 40여 편에 달하는 논문을 발표했고 퇴계 사상과 관련한 학술논문 5편을 발표했으며 대한가정의학회 학술상 3회, 공로상 2회, 존경받는 의사상을 수상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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