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기행’

‘인생은 단 한 번뿐, 하고 싶은 대로 살자’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갖고 사는 열망이다.

여기 마음속 깊이 숨겨두었던 그 열망을 꺼내 안정보다는 모험을 택한 사람들이 있다. 조금은 느리고 서툴러도, 완벽하지 않아도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하는 사람들. 남들과는 조금 다른 길로 행복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 진정한 ‘아웃도어’ 인생을 사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1부. 천천히 가면 볼 수 있지

틈만 나면 배낭 하나씩 매고 전국을 도는 황동현, 박지원 씨 부부. 부부는 오늘도 어김없이 바쁜 도시에서 벗어나 홍천으로 향한다. 그들이 찾은 곳은 홍천강에 우뚝 솟아있는 ‘배바위’

커다란 범선을 닮은 ‘배바위’는 물길로만 닿을 수 있는 숨겨진 곳이다. 자갈밭에 텐트를 쳐야 하고, 화장실도 없는 곳인데... 부부는 왜 이곳까지 찾아왔을까? 조금 느리더라도 행복한 부부의 캠핑을 뒤따라가 보자.

두려울 것 없는 평균 연령 29세, 네 명의 청춘들도 무인도 같은 유인도를 찾아 문갑도로 향했다. 인천 덕적도를 거쳐 굴업도로 가는 길에 40여 가구가 사는 섬, ‘문갑도’가 있다. 섬 여행전문가 윤승철 씨와 친구들의 목적지는 섬 뒤쪽에 숨겨진 ‘어루넘어 해변’ 그리고 그곳에서의 하룻밤 캠핑. 그들은 왜 세상과 단절된 듯한 이 해변에 가는 걸까? 마을에서 바지락을 캐고, 엄나무밭 풀 베기를 도와 저녁거리를 얻어 해변으로 넘어가는데...‘어루넘어 해변’의 밤은 청춘들에게 어떤 선물을 줄까

한편 EBS ‘한국기행’은 1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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