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처

배우 이수련의 독특한 과거가 공개됐다.

이수련은 최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청와대 첫 여성 경호원으로 근무한 이력을 공개했다.

이날 이수련은 경호원을 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그는 "원래 지상파 리포터 일을 하다가 기자나 PD의 모습이 멋있어 보여서 언론시험을 준비했다"며 "그 과정에서 신문을 보다가 대통령 여성 경호원을 뽑는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학력에 대해 이수련은 “학교를 다닐 때 공부를 성실하게 하는 편이었다”라며 “1~2등을 놓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체육이나 음악 등에도 소질이 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수련은 또 타일러도 인정할 만큼의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대해 이수련은 "대통령 경호원을 뽑을 때 영어 심층 면접이 3~4단계까지 있다. 해외에 나가면 대통령을 모시고 근접 수행할 때 상대 나라의 경호원과 보안사항을 얘기해야 한다. 그런데 일반인 통역을 쓰면 보안사항이 누설될 수 있기 때문에 영어 능력을 필수다"라고 말했다.

이수련은 또 ‘싸움을 잘 하느냐’는 질문에 “나쁜 의도로 접근하는 남성 한 명 정도는 (제압)가능하다”고 말한 뒤 “보통 경호원이면 싸움을 잘 할거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는 싸움을 하거나 상대방을 폭행하는 것이 아니고 제압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수련은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국제안보학 석사 및 창의공학 최고위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특전사, 공수부대, 해병대 훈련을 마스터한 사실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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