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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강민호와 KIA 나지완이 설전을 벌인 가운데 두 사람의 나이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이날 KIA의 나지완은 3-0으로 앞선 6회초 1사 2,3루에서 대타로 들어서 투수 이명우가 던진 초구에 팔꿈치 보호대 부위에 공을 맞았다. 자칫 공이 머리를 맞을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나지완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주저앉아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롯데 포수 강민호가 나지완에게 다가가 몇 마디 건네자 갑자기 두 선수 사이에 언쟁이 감정싸움으로 번졌다.

이에 양 팀 선수들이 홈 플레이트 근처로 쏟아져 나왔고, 순간 험악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다.

한편 강민호와 나지완은 85년생 동갑내기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두 선수 모두 국가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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