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 베비에르 마옥천 대표, 프랜차이즈 빵집 공세 속에서 어떻게 살아 남았나?
  • 디지털뉴스부
  • 승인 2017.06.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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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장사의 신'

16일 방송되는 KBS 1TV ‘장사의 신’에서는 프랜차이즈를 이긴 동네 빵집 ‘베비에르’ 마옥천 대표를 만나본다.

프랜차이즈 빵집의 천국, 대한민국 빵집은 1만 7천여 개. 그 가운데 70%가 프랜차이즈 빵집이다. 또 동네 빵집 사장님들의 연수익은 약 2천300만원이다.(2016년 통계청 기준)

눈물의 통계수치 속에서 프랜차이즈 빵집을 이기고 전국의 빵순이, 빵돌이들에게 ‘빵지 순례’로 통하는 ‘동네 빵집의 성공 신화’가 있다.

프랜차이즈의 공세 속에서도 살아남은 동네 빵집

수많은 프랜차이즈 빵집들의 공세 속에서 향수로 기억될 것만 같았던 동네 빵집들. 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빵 애호가들이 꼭 방문해야 하는 이른바 ‘빵지 순례지’로 통하는 전남 광주 지역의 동네 빵집이 있다.

매일 빵을 3~4번씩 구워서 언제나 갓 구운 빵을 살 수 있고, 좋은 재료를 공수하기 위해 밀 농사를 직접 짓는가 하면, 새벽부터 일하는 제빵사들을 위해 직원들의 복지 혜택 또한 늘리고 있어 이직률도 거의 없다는 ‘꿈의 빵집’. 바로, ‘베비에르’다.

제빵 인생 30년, 외길만을 걸어온 마옥천 대표

지난 3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이달의 기능 한국인’으로 선정된 마옥천 대표는 삼형제 중 둘째로 태어나 소를 키우며 농사를 짓는 게 꿈이었지만 소를 살 여건이 안 되어 부모님의 권유로 당시 이모가 하는 빵집에 가게를 열게 된다.

그곳에서 처음으로 진짜 빵 맛을 경험하게 된 그는 단 몇 가지 재료만으로 맛있는 빵을 만들 수 있는 제빵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된다. 그리고 당시 제과업계의 사관학교라 불리는 서울의 유명 제과점에 들어가서 혹독하게 제빵 기술을 배웠다.

그리고 25살에 자본금 800만원으로 광주 외곽에 작은 빵집을 개업했다.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들의 공세와 뜻하지 않은 매장 화재로 큰 곤경에 처한 적도 있지만 그 때마다 다시 일어나 지금은 광주 전남 지역에 매장 10개, 연매출 100억원 대의 ‘동네 빵집’으로 떠올랐다. 마옥천 대표의 형제들도 마대표의 영향을 받아 모두 빵집을 운영하고 있다.

나의 꿈은 ‘100년 된 빵집’을 만드는 것

마옥천 대표는 주변에서 ‘또 사고 치셨구나’라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고 한다. 3,300제곱미터(1000평)의 우리밀밭, 직접 팥을 끓여 전 매장에 공급하는 팥 공장, 그리고 프랜차이즈 빵집들과의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국 5대 빵집들의 모임과 제과제빵으로 유명한 유렵의 셰프를 초청하여 레시피를 공유한다. 그는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내일을 만들어간다.

“저는 100년 된 빵집을 만드는 게 꿈입니다. 영원한 빵쟁이로 남고 싶고 또 좋은 후배들이 커서 제과업이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마옥천(52세) 베비에르 대표 -

KBS 1TV ‘장사의 신’은 16일 저녁 7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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