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엄지의 제왕'

삼겹살 섭취가 과연 기관지 속 먼지를 씻어내는 데 도움이 될까.

20일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건강한 여름나기의 시작, 해독' 편이 방송된다. "불볕더위를 비롯한 환경적 요인 탓에 몸이 허약해지기 쉬운 여름, 그만큼 독소 면역력이 떨어지는 우리 몸을 사전에 건강하게 단련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솔루션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위협이 심각한 요즘 미세먼지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본다.

서재걸 통합의학과 교수는 "삼겹살을 먹으면 몸 속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데 도움을 준다"는 속설의 진실을 먼저 공개한다. 현주엽은 "먼지 탓에 목이 칼칼할 때 삼겹살을 먹으면 기름이 먼지를 씻어낸 듯 깔끔해지는 느낌을 받는다"며 해당 속설을 옹호했다. 이외 출연진들도 대부분 "미세먼지 많은 날 지인들과 굳이 삼겹살을 먹으러 나선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재걸 교수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하지만 아예 연관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이유는 단순하게도 "굳이 식도로 들어가는 삼겹살이 기도로 들어가는 미세먼지를 씻어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엄지' 패널들은 각자의 짦은 상식에 다 같이 민망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서 교수는 이어 "하지만 삼겹살을 비롯한 돼지고기 안에는 '글리신'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이 간 해독능력에 도움이 돼 몸 속 혈액에 흡수된 미세먼지의 독소를 해독하는 데에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18년 동안 '해독주스' 연구의 외길을 걸어온 서재걸 교수는 20일(화) <엄지의 제왕>을 통해 '해독주스 완결판'을 공개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과일껍질'이 그 포인트라는 서 교수의 해독주스 비법은 20일(화) 밤 11시 MBN <엄지의 제왕>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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