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줄이고 ··· 여윳돈 적금·펀드에 분산투자

28세 신입사원 김 씨는 실수령액으로 연간 2600만 원의 급여를 받는다. 5년 뒤인 33세쯤 결혼을 예상하고 있는데 현재 1년간 자산운영을 해도 별 모은 재산이 없다고 걱정하며 상담을 요청했다.

김 씨의 재무상황(표 1 참조)을 분석해 보면 가장 큰 문제점은 원룸의 월세 비용(40만 원)과 원금이 거의 상환되지 않으면서 높은 이율의 리볼빙(20만 원)을 이용하고 있어 월 60만 원의 추가 저축 여력을 상실한 상태라는 점이다.

가족이 없는 상태에서 종신 보험료(13만 원)의 부담도 다소 높은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저금리에서 적금(40만 원)만을 이용하고 있어 5년 후에도 자산 형성이 3000만 원 정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본인이 결혼하는 시점에 보금자리 마련 등으로 추가 대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김 씨에게 맞는 재무설계 방법으로는 우선 일부 생활비를 부모님에게 주더라도 원룸에서 부모님 집으로 복귀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성이 있다.

그리고 현재 원룸 임대 보증금이나 적금을 해지해 리볼빙 카드 원금을 상환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또 의료실비보장을 통해 사망보장보단 의료비 중점의 보장으로 리모델링을 고려하고, 보험료는 월 5만~7만 원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도 좋다.

월 100만 원의 생활비는 좀 더 검토해 줄일 수 있는 부분은 미래를 위해 줄일 필요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원룸 월세비용+리볼빙 상환자금+보험료 SAVE부분 월 약 65만 원과 현재 적금을 유지 중인 40만 원으로 약 100만 원 이상의 저축여력이 생기는데 안정성과 수익성·유동성을 적절히 고려해 소득공제용 적금, 펀드 등에 분산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현재 440만 원의 목돈은 긴급 예비자금으로 CMA통장에 예치하거나 ELD, ELS에 투자하는 것도 좋다.

송상은
에이스생명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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