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맘의 반려동물 이야기] 고양이털을 쓰다듬으면 심장병 발병이 줄어든다?

Q. 고양이털을 쓰다듬으면 심장병 발병이 줄어든다는데 사실인가요?

고양이털을 쓰다듬고 있으면 고양이는 가르릉 소리를 내며 좋아합니다.
엄마 고양이는 돌기가 있는 혀로 아기 고양이를 핥아서 털을 고르게 빗어주고, 동시에 자신의 체취를 묻혀 냄새를 익숙하게 합니다.
고양이는 쓰다듬는 사람의 손길을 어미고양이처럼 느끼며 사람의 체취에도 친숙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Q.  고양이를 쓰다듬고 있는 사람은 어떨까요?

고양이의 부드러운 털을 쓰다듬고 있으면, 사람은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레닌 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레닌은 사람 몸의 심장박동을 낮추고 혈압을 조절해 줍니다. 또한 그 결과로 심장질환의 발병 확률이 약 3배 낮아진다고 합니다.

개와의 산책은 함께하는 사람에게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고혈압을 완화시켜 준다는 심장학회 발표도 있었습니다.
함께하며 때로는 위안과 위로를 주는 반려동물. 우리의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김미경 의학전문기자/ 수의사 mostwelcom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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