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맘의 반려동물 이야기] 개 외부 기생충 이야기

오늘은 개 외부 기생충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Q 1. 외부 기생충에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외부 기생충에 감염되면 애견은 대체적으로 가려움증을 호소하며 탈모증상이 나타납니다. 진드기는 바베시아증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빈혈, 황달 등을 보입니다.
Q 2 개 외부 기생충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옴 진드기는 귀 끝, 앞 발꿈치, 꼬리 부분 등을 매우 가려워하며 긁게 됩니다. 이 기생충은 피부 아래 굴을 파고 알을 낳아 번식하는데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개 기생충에서는 드물게 사람에게도 옮길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모낭충의 경우 털의 모낭에 기생하며 탈모를 일으키고, 심해지면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모낭충은 평소에도 피부에 상주하는데, 개의 면역 기능이 약해질 때발병하게 됩니다.
얼굴, 발끝, 엉덩이 부분에 심하게 증상이 나타나며 낫더라도 재발되기 쉽습니다. 귀 진드기는 초콜릿 색 귀지가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귓구멍의 바깥 이도에 사는 진드기로 각질 등 부스러기를 먹고 살며, 가려움증이 심해 귀를 자주 흔들거나 발로 긁게 됩니다.
Q 3. 외부 기생충 감염이 의심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증상을 나타내는 부위의 피부를 긁어서 현미경으로 검사를 해야 합니다. 어떤 기생충에 감염되었는지 감별한 후 주사제나 약욕, 연고 등으로 원인에 따라 치료합니다. 치료에 약 3주 이상이 소요되므로 외부 기생충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벼룩과 진드기는 풀밭에 많이 있으므로 여름철 잔디밭이나 나무 등 수풀이 우거진 곳은 주의해야 하며 주기적인 외부기생충 예방에도 힘써야 합니다.
김미경 의학전문기자/ 수의사 mostwelcome@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