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충청권 ‘자치분권 로드맵(안) 현장 토론회’ 개최

자치분권을 향한 첫 현장 토론회가 대전에서 개최된다. 대전시도 이번 토론회를 기점으로 자치분권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3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학계, 전문가, 지방분권협의회, 지역주민,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권‘자치분권 현장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이재관 시장 권한대행, 정순관 지방자치발전위원장, 나소열 자치분권비서관, 윤종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등이 참석해 정부의‘자치분권 로드맵(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토론은 윤종진 행안부 자치분권정책관이 향후 5년간 자치분권 추진의 밑그림인 ‘자치분권 로드맵(안)’의 주요내용을 발제하고 안성호 대전대 교수 등 10명이 토론자로 나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자치분권 로드맵(안)’은 ‘내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이라는 비전 하에 ‘연방제에 버금가는 강력한 지방분권’을 목표로, 5대 분야 30대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행안부는 이번토론회를 시작으로 자치단체의 공식적인 의견수렴을 진행, 현장에서 직접 로드맵(안)을 설명하고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분권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와 지방자치발전위원회는 내달말까지 권역별(수도권·호남권·영남권) 토론회를 개최해 지역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지방자치발전위원회에서 로드맵(안)을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이재관 권한대행은 “이번 토론회가 정부에서 마련한 자치분권 로드맵(안)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대전·충청권을 넘어 자치분권에 대한 전국적인 붐업을 조성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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