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가 초유의 시장 공백 사태 속에 시 산하기관장(임용 후보자)의 자질·능력 검증에 나서 주목된다. <본보 11월 10일자 3면 보도>

시의회는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인사청문간담특별위원회(위원장-박혜련, 위원-김경시·김종천·박정현·박상숙·안필응·구미경)를 구성, 30일 오전 10시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최철규(59) 대전마케팅공사 제3대 사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사청문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청문간담회는 최 후보자의 정책소견 발표에 이어 질의·답변, 보충질의, 후보자 최종 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위원들은 후보자의 업무능력과 전문성 등을 점검하고, 내달 4일 적격 여부를 기재한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위원들은 시로부터 최 후보자의 직업·학력·경력, 병역 이행 여부, 재산, 납세 실적, 범죄경력에 관한 사항과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을 제출받았고, 최 후보자는 ‘지역 각계 인사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시와의 원활한 소통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수행하겠다’라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충북 청주 출신인 최 후보자는 외교통상부 참사관·개발협력과장·공사참사관, 외교부 특명전권대사 등을 지냈고, 지난 3월부터 대전시 국제관계대사로 근무해 왔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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