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정서 보듬는 '마음의 놀이터'

만지고 밟고 교감하다보면 감성지수 UP

흙 또는 토양(土壤)은 암석이나 동식물의 유해가 오랜 기간 침식과 풍화를 거쳐 생성된 땅을 구성하는 물질이다. 크기나 성분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여러 가지 토양 구성 물질은 그 크기에 따라 구분되는데 대개 모래는 알갱이가 커서 물빠짐이 좋다고 흔히들 말한다. 반대로 흙은 알갱이의 크기가 아주 작다.

실제로도 자갈, 모래 및 진흙을 구분하는 기준은 알갱이의 크기다. 원칙적으로 자갈은 지름이 2mm 이상인 알갱이를 말하며, 모래는 2∼1/16mm까지를 말하고, 진흙은 1/16mm 이하로 본다.

현대생활에 어른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은 아스팔트와 시멘트 생활이 익숙하다보니 흙과 접할 기회가 드물어졌다. 땅의 기운을 받기위해 의도적으로 맨발로 걷는 경우도 많은데 말이다.

주5일 근무와 더불어 학교의 주5일제 수업에 맞추어 아이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흙놀이 문화와 장소가 부족한 건 사실이다. 좋은 소식으로 자연 상태의 흙 시설을 설치해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내에 생긴다. 가족과 함께 땅의 기운을 받아 흙 체험을 맘껏 즐기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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