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장기승 위원장(아산3·사진)은 11일 충남도와 충남교육청의 재정운영 부실위험을 경계하고 재정건전화를 이뤄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올해 말 기준 도 지방채무는 7926억 원 규모다. 도민 1인당 부담으로 환산하면 36만 원 꼴이다. 지방채무에 의한 이자는 연간 197억 원에 달한다. 하루 이자만 5400만 원을 상환해야 하는 셈이라고 장 의원은 설명했다.
충남교육청의 지방교육채무 역시 2015년 5284억 원에 이어 지난해 5787억 원, 올해(예정) 7291억 원으로 증가추세다. 장 의원은 지방교육채무가 총예산의 25%에 해당해 연간 상환이자만 132억 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교육채무 역시 하루 이자로 3600만 원을 상환해야 한다.
장 의원은 “충남도 사업규모와 사업비 적정성, 소요자금 조달능력 등 지방재정 사업 투·융자심사를 강화하지 않는다면 재정건전성이 위태로울 수 있다”며 “선심성 민간보조, 낭비성 축제·행사를 중단하는 등 지방채 발행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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