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지원본부 1년간 12억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는 2011년도 공공기술개선사업 지원 대상과 세부과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공공기술개선 지원사업은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 가운데 산업적 파급효과가 높지만 상용화까지 이르기엔 다소 미흡한 기술에 대해 지원해 기술사업화를 촉진하는 사업으로, 연구개발특구본부는 해당 기관에 1년 간 12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차세대 반도체 소자용 신개념 실리콘 산화물·질화물 증착 공정과 초음파를 이용한 압력진공 측정센서·모듈 개발, 지능형 척추견인기(이상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나노패턴 투명 전극을 이용한 액정 기술(KAIST), 고강도 중공사 분리막 제조 기술(한국화학연구원), 1·3-프로판디올 생산 기술(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인체 피부조직 재생 제품의 물성 보존 방상선 멸균 기술 및 다차원 융합 분석을 이용한 회전체 상태 진단 시스템(한국원자력연구원) 등 8개 과제가 향후 1년간 기업 이전이 가능한 수준으로 보완된다.

연구개발특구본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기술이 상용화되면 해당 연구기관의 기술료 수입 등을 포함해 연간 약 200억 원 규모의 기술사업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구 연구개발특구본부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출연연이 보유한 공공기술과 해당 분야 기술에 대한 기업의 요구 수준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를 극복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연구기관과 기술 수요 기업의 협업을 유도해 기술개발과 동시에 기술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특구본부는 2011년도 공공기술개선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내년부터는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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