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제일고등학교 김천섭

안전한 대한민국 희망찬 무술년 새해가 되길

다사다난 했던 정유년 한 해는 많은 변화의 물결 속에 우리들의 곁을 떠나고 튼튼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소망하는 국민들의 여망 속에 희망찬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국내. 외 안보상황과 북한의 핵 위협으로 남북 관계가 얼어붙은 한반도의 끝나지 않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안전 불감증으로 이어진 대형 화재를 비롯한 크고 작은 사건들은 우리에게 한해를 보내면서 큰 아쉬움을 남겼으며 국민이 바라던 행복한 삶과 큰 희망, 그리고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는 안전골든타임이 송두리째 무너진 한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난 한해는 기쁨보다는 놀람과 슬픔, 그리고 아픔을 함께 하기보다 국론 분열과 남남 갈등으로 입은 상처를 치유해야 하는 아쉬움을 남긴 채 안전한 대한민국, 튼튼한 대한민국이 아닌 국민과의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고 지키지 않은 지난날의 큰 사건들이 멀리 있는 나라, 멀리 있는 사람이 아닌 가까운 곳 가까운 대한민국 사람들로 인해 발생했다는데 우리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한다. 

일련의 사건을 통해 우리의 주변과 삶속에 "우리를 세우는 사람도, 우리를 무너뜨리는 사람도 모두가 가까운 곳에 있었다. 멀리 있는 사람들이 우리를 넘어뜨리는 것이 아니다. 멀리 있는 사람들이 우리를 위대하게 만드는 것도 아니다. 우리를 쓰러뜨리는 사람도 우리를 위대하게 만드는 사람도 모두 가까운 곳에 있다"라고 말했던 어느 시인의 말이 오늘에 우리의 현실을 대변해 주는 것 같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선정이 발표 되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18. 02.09~02.25) 한 달 남짓 남았다. 국제적인 행사를 앞두고 북한의 핵 도발과 맞물린 우리 국가안보의 현실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고 무술년 새해를 맞는 기쁨 보다 “남북이 하나 되는” 절호의 기회를 만드는 지혜가 바로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우리정부와 국민은 안전한 대한민국, 튼튼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계속 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국가위기관리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국민 모두가 하나 되는 지혜를 모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민이 하나 되는 국가 안보태세를 공고히 하여 튼튼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대통합과 화합 속에 희망찬 무술년 새해가 되길 간절히소망 해 본다.

[ 대전제일고등학교 배움터 지킴이 김 천 섭 ]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