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박선자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충청권 시민단체들이 행정수도 개헌에 대한 정치권의 당리당략적 접근을 경계하고 나섰죠?
▲행정수도 완성 충청권 공동대책위원회는 오늘 성명을 내고 행정수도 개헌과 관련해 충청 정치권은 당리당략적 접근을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책위는 지역 정치권의 무관심과 소극적 태도로 행정수도 개헌이 공염불에 그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팽배하다며, 지난 대선에서 여야 후보들 모두 언급한 대국민 약속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여야를 모두 비판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선 일부 의원이 개헌이 아닌 ‘법률 위임’이라는 소극적 태도로 행정수도 문제에 임하고 있는데, 쉽게 가려다 나라를 망치는 우를 범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자유한국당에 대해선 행정수도 개헌이 관철되도록 정부를 지속적으로 압박해야 하는데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건 이율배반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대책위는 오는 25일 세종시에서 행정수도 개헌 염원 범충청권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2-충남도가 인권조례 폐지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대법원 제소하는 안을 검토한다구요?
▲자유한국당이 다수를 차지하는 충남도의회가 전국 최초로 인권조례 폐지안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윤원철 정무부지사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도의회에서 인권조례 폐지를 의결할 경우 재의결을 요구하고, 그래도 폐지안이 통과되면 대법원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권조례는 국가인권위원회나 헌법이 보장하는 보편적 인권가치를 지키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충남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등 40여 개 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남인권조례지키기 공동행동'은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기도 얼마 남지 않은 한국당 도의원들이 스스로 만든 조례를 폐지하겠다며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도의원들이 인권조례로 인해 어떤 역차별과 부작용이 발생했는지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종교 세력의 표를 얻으려는 정략적 판단으로 인권조례 폐지에 나섰다고 지적했습니다.
3-박정희 정권 시절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옥살이를 한 이들이 40여 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죠?
▲대통령 긴급조치 9호는 유신헌법 철폐와 정권퇴진을 요구하는 민주화운동이 거세지자 이를 탄압하려고 1975년 5월 선포됐는데요.
긴급조치는 사법적 심사 대상이 되지 않았고, 위반자는 영장 없이 체포가 가능했습니다.
대전지법은 오늘, 바로 이 긴급조치 위반 혐의로 기소됐던 3명의 피고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3년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박정희 정권 당시 긴급조치를 위헌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인데요.
검찰은 지난해 10월 억울한 옥살이를 한 3명의 사건에 대해 재심을 청구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것입니다.
40여 년 만에 무죄를 인정받은 피고인들은 1975년부터 78년 사이에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는 등의 이유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에서 2년 6개월, 자격정지 1년에서 2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4-잠시 주춤하던 한파가 오늘 밤부터 다시 충청권에 몰아친다구요?
▲현재 대전·세종·충남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대전지방기상청은 오늘 밤 9시를 기해 세종과 천안·공주·청양 등 충남 3개 시·군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또 모레 새벽까지 충남 서해안에 최고 5㎝의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일 아침 충청권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영하 7도로 뚝 떨어지겠고, 낮에도 영하 7도∼영하 3도로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