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는 24일 열린 제301회 임시회에서 충남도로부터 주요업무 보고를 받고 재난위기 대응과 계층간 문화격차 해소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는 재난안전실과 종합건설사업소 소관 업무보고에서 도만 안전 마인드 제고, 위기대응능력 향상을 주문했다. 정광섭 위원(태안2)은 “최근 제천 화재 참사를 통해 확인된 불법 주정차와 비상구 폐쇄 등은 개인 편의를 추구하는 이기심과 안전불감증 때문”이라며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의식을 높이고 위기대응 능력을 향상하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이환 위원(서천2)은 “북핵 위협이나 천재지변으로 언제든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재난대응 민간조직과 협력, 민방위대 역할과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조직 운영 내실화에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조치연 위원(계룡)은 “위험도로 선형개량과 포트홀 포장 보수, 파손도로 시설물 정비 등 도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적기에 시행해 감동 건설행정을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문화복지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국 업무보고에서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 계층간 문화격차 해소를 당부했다. 김홍열 위원(청양)은 “지역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가치 창출로 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며 “특히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국비 확보,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 추진 등에 힘써 달라”고 요구했다.

김원태 위원(비례)은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이 기대되는 만큼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역으로 영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한 공격적인 관광 마케팅을 펼쳐 달라”고 말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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