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署 이종심 경위 해변순찰중 발견·후송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5일 이른 아침, 경찰관이 산책 중 평소 지병으로 실신해 호흡이 어려워 쓰러진 피서객 이 모(27·여·인천시) 씨를 구조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대천여름소방서 119수상구조대 배기만 대장이 보령경찰서 누리집에 칭찬 글을 남겨 알려지게 된 것으로 화제의 주인공은 보령경찰서 대천여름경찰서에 근무하고 있는 이종심 경위다.

배기만 대장은 “이종심 경위가 백중사리로 바닷물이 해안 끝까지 밀려 안전사고 위험이 높자 관할도 아닌 해변순찰을 돌던 중 이른 아침 실신한 피서객을 발견해 구조하게 된 것”이라며“환자 이송까지 끝까지 함께하는 등 젊은 구조대원에게 성실한 공직자로서의 귀감이 돼 누리집에 칭찬 글을 남기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종심 경위는 “위험에 빠진 피서객을 돕는데 관할이 무슨 상관이냐”며 오히려 “평소 사건 사고현장에서 경찰을 도와 환자후송 등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소방관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닌 일”이라며 정작 겸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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